안녕하세요. 아르나입니다.
일렉기타도 받을겸 서울숲에서 저녁을 먹기로했습니다. 장소는 기타주인이 정한 영국 가정식 레스토랑 <차만다 (Charmandre)> 입니다.
역에서는 생각보다 좀 들어가야해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도 좋았어요. 다만 테이블 수는 조금 적어요.
가게를 찾는건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주택 사이에 있더라구요.
인테리어는 저 모닥불 LED 가 너무너무 예뻤어요.
메뉴판은 이러합니다. 맛있어보이는 메뉴가 정말 많아요. 핫 와인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였어요.
<몰드와인> 이라고 적혀있었어요. 사실 유럽 여행에서는 핫 와인의 향이 너무 역해서 있어도 먹어보지않았는데요. 여기서도 걱정이였습니다만... 아주 친숙한 향이 나더라구요. 수정과 향이였어요. 심지어 아주 스윗하고 알코올맛도 너무 적고 완전 맛있어요. 술을 좋아하지않는 필자가 먹기에도 서울에서 먹은 술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첫 메뉴는 <셰퍼드파이> 입니다. 설명을 읽어보니 미트파이의 일종인것 같았는데요. 영국에서 먹었던 미트파이가 워낙 별로였어서 주문을 해야할지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 메뉴판의 사진이 없었다면 주문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나온 파이의 비주얼은 환상 그 자체. 사워크림과 치즈까지 완벽한 조화입니다. 파이보다 겉에는 감자전의 느낌이 강했어요. 안에는 갈비찜의 느낌이나는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진짜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고민없이 꼭꼭 시켜드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메뉴는 이름도 생소한 <느와르 파스타> 입니다. 흑색빛 크림소스라고 적혀있었는데 나온건 노란 크림소스였어요. 미친듯이 맛있습니다. 베이컨향도 강렬하구요. 달콤한 처음먹어보는 크림의 맛이였어요. 다른 메뉴도 너무너무 먹어보고싶었어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파스타는 서가앤쿡의 게살 오이스터 파스타인데요. 처음으로 가치관에 혼란이 올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가격이 좀 파격적이였으나 여기까지와서 웰링턴을 먹지않을 수 없었어요. 정말 너무너무 먹고싶은 메뉴였는데 영국에서 하필 필자가 여행하던날 가게가 쉬어서 못먹어보았던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거액을 투자한 <비프 웰링턴>! 기대감 만발이였습니다.
페이스츄리 반죽안에 영롱한 암심 스테이크가 감싸저서 나왔어요. 밑에 깔린 소스도 너무 맛있지만 페이스츄리 반죽과 스테이크의 조합은 황홀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만 먹기는 조금 불편하기는 해요. 이날 먹은 음식중에 가장 맛있다고 말할 수 있으나 다른 음식과의 차이는 0.1점 정도입니다. 그만큼 다른메뉴들도 최고의 맛이였어요.
아주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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