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르나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의 G벨리에 많고많은 음식점중에 선택한 <생어거스틴> 입니다. 원래는 수요일에 가려했으나 못가서 이번에 가게되었어요.
태국음식도 너무 좋아해서 아주 좋은 선택이였어요. 순간적으로 도착해서 다른 가게로 갈 뻔 했는데 강한 주장으로 강행했어요.
아시안 푸드 레스토랑이고 가게가 척봐도 비싸보이죠. 가격이 싼편은 아닙니다.
내부는 아주 넓어요. 여러명이가도 무리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메뉴가 엄청나게 많아서 하나하나 읽어보는데도 아주 제법 긴 시간이 걸렸어요. 그러나 아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메뉴를 정하는것도 쉽지 않았지만 런치세트중 <C 세트> 를 주문했습니다. 셋트메뉴를 주문하면 어지간하면 배가부르지않는데 이 셋트는 아주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첫번째로 나온 메뉴는 <생어거스틴 누들> 입니다. 가게의 이름이 붙어있는 시그니쳐메뉴라고 할 수 있죠. 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인데 기억해니지 못했어요. 생각보다 매콤하고 아주아주아주 맛있답니다.
샐러드가 가장 먼저 나올줄 알았는데 두번째로 나왔어요. <얌운센 탈레> 라는 얇은 당면과 해산물로 만들어진 샐러드였어요. <쏨 땀> 만 먹어보았는데 입맛에 안맞았던 쏨 땀과는 달리 이번 샐러드는 새콤달콤하고 입맛을 올리기에 딱 좋았어요.
세번째 메뉴는 필자가 매우매우 좋아하는 <미고랭> 의 밥버전 <나시고랭> 입니다. 달달한 볶음밥에 계란 노른자까지 완벽합니다. 양도 많아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인분 말에 의하면 원래의 맛하고는 차이가있다고 하는데 너무궁금하네요.
네번째 메뉴는 야채춘권인 <뽀삐아텃> 입니다. 스위트 칠리소스와 함께 나왔는데요. 사실 거의 대부분의 야채춘권은 냉동 야채춘권가 유사해서 선호하지않았는데 이곳의 뽀삐아텃은 직접한것처럼 아주 크고 따뜻하고 맛있었어요. 한입 베어물면 바사사삭하고 부서진답니다. 꼭 시켜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마지막메뉴이며 필자가 가장 맛있게먹고 충격적으로 맛있었던 <뿌 팟 봉커리 (푸 팟 퐁커리)> 입니다. 평소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게를 껍질까지 먹어야하는 메뉴이기에 혹시라도 입맛에 맞지않을까봐 주문해보지 못한 메뉴입니다. 그러나 먹어본 사람들은 다들 맛있다고 칭찬해서 더더욱 궁금했어요. 원래부터 껍질까지 먹는 소프트크랩이라고는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살이없는 다리쪽은 딱딱하지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부분이 쫄깃쫄깃하고 충격적일 정도로 맛있었어요. 그냥먹기에는 아조 조금 짠맛이 있기에 밥을 꼭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남김없이 모조리 긁어먹어버렸습니다. 필자가 먹어본 게 요리중에서 고민없이 가장 맛있는요리입니다!! 걱정스러운 요리에서 꼭 먹어야할 요리로 단번에 등극했어요. 다먹고 나오자마자 더먹고싶다고 생각했어요.
곁들임은 <스텔라 아르투아> 로 했습니다. 딱 한잔이였는데 양이 너무많아서 남겼어요. 원래 술을 잘 못하기도하구요. 역시 술은 그냥 술이였습니다. 하지만 술을 먼저 내주는지 음식나올때 함께 내주는지까지 물어보는 섬세한 서비스는 아주 좋았어요.
재방문의사 200%의 레스토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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