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맛집] 대하이지만 편백찜 맛집 이가
안녕하세요. 아르나입니다.
이번에는 새우+편백찜 무한리필집인 <이가>에 가보았습니다. 사실 이 식당은 필자가 찾아본곳이 아니고 친구가 찾아온 가게인데요. 필자는 손에 무언가 묻는것을 별로 안좋아해서 새우를 잘 안먹기때문에 별 기대없이 찾아갔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얼마 안걸리는데 하필 이날 봉천역에서 내려서 가는데 아주 오래걸렸습니다.
사람은 제법 많이 있었지만 필자가 늦게 도착하는동안 이미 자리를 잡아두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메뉴는 이러합니다.
첫번째 메뉴인 <새우소금구이> 입니다. 비닐장갑을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손에 덜 묻게 먹을 수 있었어요. 까는건 극도로 귀찮지만 맛은 아주 훌륭해요.
소스도 간장, 초장, 스윗칠리, 참깨소스 4가지나있어서 맛의 변화구를 화려하게 줄 수 있습니다. 두번째 리필했을 때는 까는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밑에가 다 소금이여서 껍질이 엄청나게 짜요. 꼭꼭 까서드세요.
새우소금구이가 익어가는동안 불기전에 호로록 먹어버린 <새우라면> 입니다. 숙주와 홍합도 들어가서 아주 맛있어요. 무조건 한번 리필해야합니다. 물론 필자는 어차피 전메뉴를 모두 리필했지만요.
유일하게 리필이 불가능한 메뉴인 <생새우와 머리튀김> 입니다. 역시 또 생새우는 구이와 맛이 다르죠. 맛은 있으나 개인적으로 간장새우가 필자의 입맛에는 훨씬 맞습니다.
그래서 바로 먹어버린 <간장새우덮밥>입니다. 짭짤한 간장새우와 톡톡 터지는 알의 완벽한 조화가아닐수 없습니다. 점심도 안먹었었는데 쑥쑥들어가더군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새우튀김> 입니다만... 머리를 떼지않고 튀겨서 필자는 별로였습니다. 몸통맛은 더할나위없이 훌륭하나 머리의 식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두개정도만 먹었습니다.
<편백찜>도 주문하였는데 사실 예전에 동네에서 한시간을 넘게 기다려서 편백찜을 먹어본적이 있었는데요. 한겨울에 오돌오돌떨면서 먹었는데 매우 맛이 별로였어서 별 기대가 없었어요.
그러나 이곳의 편백찜은 소금과 후추로 약간의 간이 되어있고 적절한 숙주나물과 맛좋은 청경채까지 완벽 그자체였습니다. 이곳은 사실 새우가 메인이지만 필자기준에서 가장맛있는 음식은 바로 이 편백찜이였습니다. 배가 터질것같은데 바로 두판째 시킬생각부터 해버렸다지요.
두번째 판을 주만했더니 첫판을 들고가셨는데요. 밑에 이렇게 무언가 향이날만한 재료가 들어가있는 물이 끓고있었어요. 두번째판도 남김없이 다 먹어버렸습니다.
만약 다시가게된다면 새우리필없이 이것만 계속 시켜먹을것같아요. 일단 필자기준 최고의 편백찜!! 이였습니다.